[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1강’ 바이에른뮌헨이 베르더브레멘을 꺾고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17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에서 바이에른이 베르더브레멘에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76점을 확보한 바이에른은 ‘2위’ 보루시아도르트문트(승점66)를 승점 10점차로 따돌리고,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8년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바이에른이다. 리그 통산 30번째 우승이기도 한데, 1963년 분데스리가 출범 후 치른 57시즌 중 무려 29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횟수가 다른 팀들의 우승 횟수(28회)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다.
도르트문트가 시즌 초반만 해도 바이에른의 8연패를 저지할 대항마로 떠올랐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반면 꾸준한 흐름을 보였던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란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레반도프스키는 베르더브레멘전에서 전반 42분 제롬 보아텡의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리그 31호 골을 터뜨린 레반도스프키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2016/2017시즌 도르트문트)에 이어 두 번째로 한 시즌 리그 31골을 기록한 비독일 선수가 됐다.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종료 후 “다시 분데스리가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돼 기쁘다”면서 “쉽지 않은 시즌이었다. 굉장히 오랜 시간 우승을 위해 경쟁해야 했다. 하지만 결국 바이에른의 수준이 차이를 만들어냈다”며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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