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제이든 산초(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도르트문트 구단의 허락 없이 잉글랜드를 방문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독일 ‘빌트’는 3일(현지시간) “산초가 악셀 비첼, 토르강 아자르 등 팀 동료들과 함께 집에 방문한 미용사에게 머리 손질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마스크 등을 착용하지 않아 문제가 됐다”면서 “산초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도르트문트 구단의 허락 없이 잉글랜드를 방문했던 사실도 추가적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올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리버풀, 첼시, 바르셀로나 등 다수의 팀이 관심을 보였고, 도르트문트도 산초의 이적료를 1억 2,000만 파운드(약 1,739억 원)로 책정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의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는 팀은 맨유다.

‘빌트’는 “산초가 이번 여름 이적하기 위해 잉글랜드로 가 맨유와 개인 협상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면서 “아직 정확한 이유를 알려지지 않았다. 도르트문트 관계자들도 산초가 허락 없이 잉글랜드로 간 이유를 알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산초는 지난 주말 파더보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도르트문트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득점 후에는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과 관련해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세리머니를 펼쳐 ‘개념 있는 선수’로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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