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편집팀=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가 자신이 맞붙어본 최고의 상대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 당시의 바르셀로나를 꼽았다.

스콜스는 팟캐스트 '골 인 원'에 출연해 "당시 맨유는 정말 운이 없었다. 다른 시대였다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네 번, 다섯 번, 아니 여섯 번도 했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스콜스가 뛸 당시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차례(1999년, 2008년)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를 만난 두 차례 결승전(2009년, 2011년)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다. 

스콜스의 바르셀로나 극찬은 과감했다. "과르디올라 시절의 바르셀로나를 봐라. 맙소사, 어떻게 그렇게 축구를 잘 할 수 있을까?" 

스콜스는 당시 선수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며 바르셀로나 찬사를 이어갔다. "미드필드에 이니에스타, 챠비, 부스케츠와 메시가 있고 왼쪽엔 티에리 앙리가 뛰었다. 센터백 콤비는 피케와 푸욜이었다. 한마디로 비현실적인 팀이다. 의심할 바 없이 내가 만나본 최고의 상대팀이었다."

한편, 스콜스는 '갈락티코 1기' 시절의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극찬도 빼놓지 않았다. "시계를 조금 더 뒤로 돌리면 레알 마드리드도 있다. 브라질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레돈도가 뛰는 팀 역시 비현실적인건 마찬가지다. 라울, 카를로스, 이에로, 카시야스가 있었던 정말 말도 안되는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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