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역대급 득점행진 중이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엘링 홀란, 사상 최고 도움왕에 도전하는 토마스 뮐러도 모두 침묵했다.

27일(한국시간) 독일의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19/2020 독일분데스리가’ 28라운드를 가진 바이에른이 도르트문트를 1-0으로 꺾었다. 두 팀 모두 최근 연승행진을 벌이며 승점 4점차를 팽팽히 유지 중이었다. 도르트문트가 패배하며 승점 57점에 머무른 반면, 바이에른은 승점 64점으로 달아났다.

화력전을 예상할 수 있는 경기였다. 두 팀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리그가 재개된 뒤 나란히 2전 전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6득점, 바이에른은 7득점하며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리그 최고의 창이 맞붙는 경기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격이 그리 돋보이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선발로 홀란, 율리안 브란트, 토르강 아자르를 세우고 교체 멤버로 제이든 산초, 마리오 괴체, 지오바니 레이나를 투입했다. 바이에른은 레반도프스키 뒤에 토마스 뮐러, 킹슬리 코망, 세르주 나브리를 배치한 뒤 후반에 이반 페리시치를 교체 투입했다. 이 화려한 공격자원 중 기대에 완전히 부응한 선수는 하나도 없었다.

홀란과 레반도프스키는 각각 5회씩 슛을 날렸으나 유효슛은 각각 1회에 그치며 평소 같지 않은 부정확한 슛으로 일관했다. 특히 레반도프스키는 앞선 공식전 5경기 연속골 행진 중이었으나 도르트문트전에서 기록이 끊겼다.

두 팀 모두 수비에 각별히 신경 쓴 경기였다. 선제골을 따낸 바이에른은 후반에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 하비 마르티네스를 연달아 투입하며 수비를 굳히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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