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폴 스콜스의 아들이 자신의 아버지를 비하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선수 출신 복서에게 직격탄을 날리며 맞섰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4일(이하 현지시간) “EPL에서 뛰었던 커티스 우드하우스가 라이언 긱스와 폴 스콜스를 비난했다. 우드하우스의 발언을 접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팬들은 SNS를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고 보도했다.

우드하우스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 계정에 “스콜스는 29세의 나이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선호하는 중앙 미드필더로 뛸 수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는 아주 훌륭한 스티븐 제라드와 프랭크 램파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스콜스가 제라드, 램파드에 밀려 일찌감치 대표팀에서 은퇴했다는 이야기다. 스콜스를 평가절하한 것으로, 맨유 팬들로선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 발언이었다.

스콜스의 아들인 아론 스콜스도 곧바로 우드하우스의 트위터 글에 답글을 남기며 맞불을 놓았다. 아론 스콜스는 “너는 아버지가 은퇴한 이유를 알 수 없다. 2분 만이라도 이런 트위터하는 것을 멈추고 고민해보는 게 어때? 이 멍청한 놈아”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스콜스는 1994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해 2013년까지 활약한 전설적 선수로, 맨유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1회를 비롯해 여러 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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