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볼프스부르크에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 경쟁을 이어 나간다.

도르트문트는 23일(현지시간)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2019/2020 독일분데스리가’ 27라운드를 치뤄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제이든 산초는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했다. 에를링 홀란드, 율리안 브란트, 토르강 아자르를 중심으로 볼프스부르크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이 경기의 주인공은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와 하파엘 게레이루였다

게레이루가 전반 32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하키미가 후반 33분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도르트문트 승리에 일조했다. 볼프스부르크는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수차례 노렸지만 하키미의 추가골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펠릭스 클라우스가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치며 10명으로 남은 시간을 버텨야 했다.

게레이루는 올 시즌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8골을 기록하며 공격수 못지 않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하키미 역시 4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어시스트 기록을 세웠다. 현재 도르트문트에서 임대 생활 중인 하키미는 이 같은 맹활약에 다음 시즌 레알마드리드로 복귀한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이 날 승리로 승점 57점을 기록하며 바이에른에 4점 뒤져 있다. 두 팀 모두 리그 재개 이후 2연승을 거뒀다. 아직 9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할 가능성을 계속 살려나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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