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카이 하베르츠(바이어04레버쿠젠)가 독일분데스리가 재개 후 치뤄진 2경기에서 모두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레버쿠젠은 23일(현지시간)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의 홈 구장인 보루시아파크에서 열린 ‘2019/2020 독일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3-1로 묀헨글라트바흐를 격파했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하베르츠였다. 하베르츠는 전반 7분 영리한 움직임으로 묀헨글라트바흐의 수비 라인을 완전히 무너뜨린 뒤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승리를 챙겨왔다.

레버쿠젠은 이 날 경기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과 더불어 3위 탈환에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레버쿠전은 경기 전까지 RB라이프치히에 승점 1점 뒤진 5위에 위치해 있었다. 이 날 승리로 인해 승점 4점으로 앞서 있는 2위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자리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하베르츠는 분데스리가 재개 후 치뤄진 첫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연이은 맹활약을 보이고 있는 하베르츠는 자연스레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하베르츠를 유독 탐내고 있고 첼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이다. 하베르츠의 이적료는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8,100만 유로(약 1,096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맹활약에 따라 이적료는 계속해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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