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르지 오리에 인스타그램

[풋볼리스트] 편집팀= 토트넘이 오른쪽 풀백 세르지 오리에를 내보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만한 행동으로 사실상 쫓겨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22일 "토트넘이 폭로 보도 후 27세의 '오만한' 선수를 팔기로 마음 먹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토트넘이 전국적 자가격리 기간에 문제를 일으킨 오리에를 올 여름 팀에서 제거할 것(get rid of)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고위 간부들은 오리에가 자가 격리를 지키지 않고 헤어 디자이너를 집으로 불러 머리를 손질한 뒤 그와 함께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자랑하는 사진을 SNS에 올린 것에 대해 2주치 급여인 14만 파운드(약 2억 1천만원)를 벌금으로 물릴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오리에는 "우리 둘 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뭐가 문제인가"라며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파문이 더 커졌다. 오리에는 해당 사진을 한국 시간 23일 오후 1시 현재 삭제하지 않은 상태다. 

'폿볼 인사이더'는 전 프리미어리그 선수인 노엘 웰란의 말을 인용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세 번이나 어긴 선수에게 벌금만 부과하는 것은 충분치 않다"며 "이 시국에 헤어컷을 한 것은 물론 그걸 자랑하는 사진을 올리다니 정말 오만하기 짝이 없다"며 분개했다. 

앞서 오리에는 지인과 함께 조깅하는 영상, 팀 동료 무사 시소코와 함께 훈련하는 모습을 두 차례에 걸쳐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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