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영국 현지 기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 어느 팀도 갈 수 있을 만큼 실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19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현지 기자 3명이 진행한 팟캐스트 내용의 일부를 공개했다. 팟캐스트 도중에는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한 기자는 “손흥민은 세계 어느 팀에도 갈 수 있을 만큼 훌륭한 선수”라면서 “손흥민을 영입해서 전력이 향상되지 않는 팀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그동안 리버풀, 바이에른뮌헨, 유벤투스, 나폴리 등 다수의 팀과 연결된 바 있다. 토트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은 어느 팀이나 탐낼만한 공격수로 성장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를 손흥민에게 가장 어울리는 팀으로 꼽은 기자도 있었다. 이 기자는 “맨시티가 르로이 사네를 잃거나, 리버풀이 사디오 마네를 잃는다면 손흥민이 좋은 대체자가 될 수 있다. 그는 빠르고 영리하다. 맨시티, 리버풀에 충분히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물론 이런 말을 하면 토트넘 팬들이 화낼 것이다. 토트넘 팬들에겐 미안하다. 하지만 손흥민을 팔고자 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 복귀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가 중단됐지만, 이 기간을 활용해 손흥민은 팔 부상에서 회복했고, 3주간 기초 군사훈련도 받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에 이어 해리 케인까지 부상에서 복귀해 공격 쪽에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기자는 “손흥민은 확실히 케인보다 스펙터클한 선수다. 손흥민의 최고의 순간은 항상 눈길을 더 사로잡는다”면서 “케인은 놀라운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손흥민의 최고의 순간을 담은 장면이 더 많은 인기를 끌 것”이라며 손흥민을 강렬한 한방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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