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의 이적료를 조정할 수 있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겨뒀다.
산초는 올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리버풀, 첼시, 바르셀로나 등 다수의 팀이 관심을 보였고, 그중 맨유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도르트문트도 산초의 이적료를 1억 2,000만 파운드(약 1,739억 원)로 책정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적지 않은 금액이다.
맨유는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금액을 선뜻 지불할 의사가 있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운을 띄웠고, 도르트문트는 급할 것 없다며 반드시 제값을 받아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도르트문트의 전무이사 카르스텐 크라머는 19일 온라인 포럼에서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임대 형식의 이적이 늘어날 것이며, 높은 이적료도 낮아질 것”이라며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영국 ‘미러’는 19일(현지시간) “도르트문트는 코로나19 초기에 산초의 이적료는 변함없다고 했다. 하지만 크라머의 발언은 도르트문트가 당초 원했던 이적료보다 낮은 금액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임대 가능성도 열려있단 의미”라면서 “도르트문트가 산초 이적에 대한 태도를 바꿨다. 맨유, 첼시 등에는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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