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사무엘 에투가 과거 인테르밀란으로 이적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2009년 에투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인테르 유니폼을 입었다. 2008/2009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에투는 2009/2010시즌 인테르에서 또다시 트레블을 이루는 진귀한 성과를 얻었다. 에투는 인테르에서 2012년까지 뛰며 102경기 53골을 기록했다.

당시 인테르를 이끌던 주제 무리뉴(토트넘홋스퍼) 감독은 에투 영입을 간절히 원했다.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에투는 “무리뉴 감독이 간단한 방법으로 나를 설득했다. 인테르 9번 유니폼 사진과 함께 ‘이건 네거야, 널 기다리고 있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에투를 설득한건 무리뉴 감독뿐만이 아니다. 에투는 “그때 마르코 마테라치도 내게 ‘인테르에 오면 우리가 다 이길 수 있다’고 말하더라”라며 “이러한 설득은 그때까지 한번도 겪지 못한 일이었다. 그 메시지가 결정에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에투는 무리뉴 감독에 앞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성공을 경험했다. 에투는 “두 감독의 유일한 공통점은 승리를 향한 강한 욕구뿐이다. 둘은 성격도 완전히 반대고 축구에 대해 각각 다른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두 감독을 비교하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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