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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직접 겪은 'K방역,' 격리와 귀가조치 받은 사연은
허인회 기자 | 승인 2020.05.18 14:18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코로나19 대응 매뉴얼’대로 방역에 힘쓰고 있는 수원삼성의 귀가조치 절차를 직접 겪었다.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수원과 울산현대의 경기가 열렸다. K리그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가 있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주변은 예년과 달리 한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미디어 출입을 허용했다. 경기장 입장을 위해선 미디어 게이트에서 체온을 먼저 필수로 측정해야 한다. 37.5도 이상으로 확인될 시 출입이 제한된다. 수원은 원활한 체온 측정을 위해 미디어 게이트 위치를 1층 VIP 게이트로 이동시켰다.

귀가조치 절차를 직접 체험했다. 경기 취재를 위해 요원의 안내에 따라 VIP 게이트 문을 열고 들어간 뒤 가장 먼저 열 탐지기 앞에 서 체온을 측정했다. 고글과 마스크, 장갑으로 무장한 체온 측정 담당자들이 열화상 카메라 모니터를 확인하더니 대화를 주고받았다. 귀 뒤쪽에 비접촉식 체온계로 다시 한번 체온을 쟀다. 체온계에는 38도가 넘는 숫자가 찍혔다.

10분간 휴식을 취한 뒤 온도를 다시 측정했다. 하지만 체온은 37.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결국 격리소로 이동해 안정을 취하기로 했다. 격리소는 미디어게이트 입구에서 약 3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했고,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천막으로 지어졌다. 10분 정도 쉬고 나서 다시 미디어게이트로 이동해 온도를 여러 번 쟀지만 체온이 일정하게 나오지 않자 결국 귀가조치를 받았다.

곧바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장 가까운 아주대학교병원 코로나19 선별 진료소로 향했다. 진료 접수에 앞서 체온을 측정했지만 정상 체온, 36.9도가 나왔다. 2~3번 더 확인해봤지만 체온은 정상이었다. 진료소에서는 37.5도부터 발열 증상이 있는 것으로 본다며 검사가 필수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수원은 최고 온도 25도까지 올라갔다. 경우에 따라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측정될 수도 있는 날씨다. 실제로는 코로나19 감염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이드라인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K리그 구단의 조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justinwhoi@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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