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황의조의 사진이 공개됐다. 3주 동안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퇴소한 손흥민과 달리 황의조는 4주간의 훈련을 받는다.

황의조는 지난 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혜택을 받은 황의조는 기초 군사훈련을 이수한 뒤 체육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역병은 입영심사대에서 각 교육연대로 배치돼 5주 동안 군사훈련을 실시하지만 황의조의 경우 체육계 종사 대체복무요원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4주간 교육을 실시한다. 훈련과목은 동일하지만 훈련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보충역의 교육 시간이 적게 편성돼 있다.

정신전력교육, 제식훈련, 체력검정, 인성함양교육, 군가가창 등 1주차 교육을 받고, 2주차에 접어들었을 황의조는 화생방 훈련, 경계, 구급법, 사격술예비훈련, 제식훈련 등을 앞두고 있다. 예비역 대부분이 가장 힘든 훈련으로 꼽는 화생방 훈련은 2주차에 실시한다. 다만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비말이 나올 수 있는 실제 가스 훈련은 건너뛸 가능성이 크다. 이후 영점사격, 주간사격, 야간사격, 수류탄 훈련 등을 3주차에 받고, 마지막 4주차에 각개전투, 20km 행군 등을 끝으로 수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병대 훈련소에 입대한 손흥민 역시 보충역이기 때문에 3주간 기초 군사훈련만 받고, 이후에 실시하는 해병대 고유 훈련은 실시하지 않았다. 보통의 한국 해병대 훈련병들이 받는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탑승 훈련, 해상돌격훈련, 전투수영, 고지정복, 목봉체조 등이 빠진 것이다. 손흥민은 3주 동안 해병대 정신·전투사 교육, 개인 화기 사격, 총검술, 화생방, 집총 제식동작, 각개전투, 단독 무장행군, 구급법 등의 훈련만 받았다. 훈련 내용만 보면 황의조와 손흥민의 훈련에 큰 차이는 없다. 황의조가 1주일 더 받는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사진= 육군 훈련소 홈페이지, 해병대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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