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루크 쇼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폴 포그바를 공 빼앗기 가장 까다로운 선수로 꼽았다.

포그바는 올 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로 지목됐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의 기대와 달리 포그바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팀 내 활용도가 낮았다. 포그바는 올 시즌 리그 7경기(교체출전 2회)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일부 팬들은 포그바를 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동료 선수들이 보는 시선은 달랐다. 쇼는 13일(현지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볼을 빼앗기 가장 어려운 선수는 바로 포그바”라면서 “포그바는 체격도 좋고 강하다. 발이 빠르기까지 하다. 내 생각에 포그바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가 갖춰야 하는 모든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맨유 선수라면 누구나 나와 같은 대답을 할 것”이라던 쇼는 “포그바는 훈련장에서 상대하기 든 선수다. 상대 선수의 견제를 어떻게 뿌리쳐야 하는지 잘 알고 있으며, 패스와 슈팅 능력 모두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같은 팀 동료라 천만다행인 상황이다. 하지만 포그바는 맨유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했기 때문에 리그가 재개될 경우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지만, 포그바는 꾸준히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다수의 빅 클럽이 포그바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유벤투스가 포그바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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