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마리오 발로텔리(브레시아칼초)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가격리 기간 동안 보낸 시간에 대해 얘기했다.

최근 전 세계 대부분의 축구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프로축구를 중단했다. 큰 타격을 입은 이탈리아 정부는 자가격리 지침을 내렸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선수들도 훈련을 하지 못한 채 집에 머물러야 했다.

발로텔리는 13일(한국시간) 동료 알레산드로 마트리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발로텔리는 “지금 나에게 패스를 하면 제대로 받을 수 없을 것 같다. 공을 만져본지 두 달이 넘었다”고 말했다.

발로텔리는 “지난 몇 주 동안 완전히 혼자 지냈기 때문에 미칠 지경이었다. 딸은 나폴리, 아들은 취리히에 있다. 어머니는 연령이 있으시기 때문에 바이러스로부터 완전한 보호받아야 한다. 형제들도 자녀와 함께 자가격리를 했다. 힘들었다”며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발로텔리는 “런닝머신이 없으면 제대로 운동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몰래 달리기를 하기 위해 근처 공원에 간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자가격리 중 끼니를 해결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발로텔리는 “요리를 할 줄 모르기 때문에 첫 3일 동안 벽을 뜯어먹으려고 했다. 이후 다행히도 음식 배달을 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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