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 공격진 구성에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신문 ‘마르카’는 13일(현지시간) "루카 요비치, 마리아노 디아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정통 공격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는 벤제마 뿐"이라고 보도했다. 벤제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이탈 이후 주로 레알의 득점을 담당했다. 레알이 야심차게 영입한 에덴 아자르 역시 부상 여파로 인해 벤제마의 짐을 덜어주지 못했다.

마르코 아센시오가 부상에서 돌아와 레알 공격 옵션에 힘을 줄 수 있지만, 아센시오의 역할은 지단 감독이 원하는 정통 공격수 역할과 거리가 있다. 가레스 베일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벤제마를 도울 수 있는 공격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다. 하지만 두 선수는 아직 유망주에 불과해 강력한 영향력을 주기엔 부족하다.

2018/2019 스페인라리가에서 30골을 기록한 벤제마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고, 올 시즌에서 19골을 넣으며 여전히 지단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벤제마 역시 부상을 당한다면 지단 감독은 공격진 구성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될 것이다.

레알은 과거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었다. 호날두(유벤투스)를 비롯해 호나우두, 라울 곤살레스 등 넘쳐나는 공격수로 인해 행복한 고민에 빠진 적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공격수들의 잦은 부상과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레알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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