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독일 대표팀 선배 미하엘 발락이 ‘떠오르는 신성’ 카이 하베르츠(레버쿠젠)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하베르츠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레버쿠젠에서 34경기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독일분데스리가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하베르츠의 인상적인 활약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등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하베르츠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미 빅 클럽을 두루 경험한 발락은 하베르츠에게 미래를 위한 조언을 건넸다. 발락은 13일(현지시간) ‘스포츠 빌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어디든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하베르츠의 재능을 더 극대화시킬 수 있다. 레버쿠젠은 유망주 선수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팀”이라면서 “물론 하베르츠와 같은 선수들은 UCL에서 뛰어야 한다. 결국 레버쿠젠이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따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버쿠젠은 현재 분데스리가 5위에 올라있다. 4위 묀헨글라트바흐와 승점 2점 차에 불과해 UCL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4위 탈환도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발락의 조언과 달리 하베르츠는 해외 구단에서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베르츠는 “레버쿠젠은 분명 좋은 구단이지만 나의 커리어에서 다음 단계로 갈 준비가 되어있다”며 이적을 암시한 바 있다. 2022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하베르츠는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많은 이적 제의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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