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K3·4리그 출범을 맞아 축구계 인사들이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오는 5월 16일 개막을 앞둔 K3·4리그의 출범식이 5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렸다. 정몽규 회장, 홍명보 전무이사 등 대한축구협회(KFA)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날 K3·4리그 출범을 맞아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파울루 벤투 한국대표팀 감독, 박지성, 이청용, 구자철 등 축구계 인사들이 축사 영상을 보냈다.

벤투 감독은 K3·4리그 선수들의 발전을 기대했다. 벤투 감독은 “K3·4리그가 성공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리그로서 많은 한국 선수들이 실력과 기술을 연마해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나아가서 K3·4리그 선수들이 장차 국가대표 선수로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벤투 감독은 K3리그 출신 선수를 대표팀으로 차출한 바 있다. 박지수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K3리그 소속 FC의정부에서 뛰었다. 이후 경남으로 이적한 뒤 2017년 K리그 챌린지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18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바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대한민국에 K3·4리그가 출범하는 오늘 이 뜻 깊은 행사를 축하드린다. 새로운 세미프로 리그인 K3·4리그는 프로리그와 아마추어리그를 잇는 한국 축구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3·4리그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은 “새롭게 출발하는 K3·4리그의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리라 믿는다.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며 후배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현역 선수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울산현대로 이적하면서 K리그로 돌아온 이청용은 “K3·4리그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얘기했다. 구자철도 “축구인으로서 기쁘다. 리그 활성화가 돼서 사람들이 K3·4리그를 많이 찾고, 선수들에게도 큰 기회가 될 수 있는 모범적인 리그가 되길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