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빌딩을 앞둔 토트넘홋스퍼가 풀백 보강을 위해 이탈리아세리에A 무대의 스타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유벤투스의 알렉스 산드루, 아탈란타의 티모시 카스타녜를 영입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선수를 달리고 있는 최강팀 유벤투스는 물론, 아탈란타도 세리에A 4위를 차지한 강호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인 산드루의 경우, 명성에 비해 싼 5,000만 유로(약 663억 원) 이적료가 예상된다. 토트넘 라이트백 세르주 오리에를 트레이드로 끼워 넣어 몸값을 낮출 수 있다는 계산이다.

오리에를 대체할 새 주전 라이트백 후보로 카스타녜가 거론된다. 카스타녜는 영입과 육성에 뛰어난 아탈란타가 최근 키워낸 수비수다. 주로 스리백 전술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뛰며, 벨기에 대표팀에도 데뷔했다. 이번 시즌 기록은 2골 2도움으로 2골 7도움을 기록한 오리에보다 오히려 떨어지지만 공수 균형을 중시하는 무리뉴 감독의 성향에 잘 맞는다.

유벤투스의 다기능 수보 수비수 마티아 데실리오 역시 토트넘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데실리오는 좌우 측면 수비를 능숙하게 소화할 수 있어 스쿼드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일찌감치 이적시장 매물로 알려지면서 파리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등이 관심을 보인다.

토트넘의 풀백 개편은 손흥민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주로 윙어로 뛴다. 풀백과 콤비 플레이를 해야 할 때가 많다. 이번 시즌에는 토트넘 레프트백이 빈약해지면서 원래 센터백인 자펫 탕강가가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경우 손흥민은 공격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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