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한 시즌에 200골을 넣었다고 주장하는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매과이어와 ‘영감을 주는 사람’을 주제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매과이어는 누구 덕분에 처음 축구를 시작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버지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나는 잘 모르겠지만 아버지는 항상 자신이 과거에 얼마나 축구를 잘 했는지 설명하셨다. 몇 개의 영상과 함께 본인이 한 시즌에 200골을 넣었다는 오래된 신문 기사를 보여주시곤 했다. 어떤 팀에서 뛰셨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매과이어는 “아버지는 일요일 리그에서 뛰던 어린 나의 감독이기도 했다. 항상 나를 압박했고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아버지는 내가 축구를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동기이자 비평가라고 볼 수 있다. 지금도 경기를 잘 하지 못한 날에는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문자를 보내신다. 오랜 시간 동안 내게 주신 도움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아버지 덕분에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성장한 매과이어는 지난해 여름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208억 원)를 기록하고 맨유로 이적했다. 이후 주장 완장을 달고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전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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