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국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축구가 전세계 축구팬들의 ‘유일한 리그’로 떠오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원큐 K리그 2020’ 개막전이 전 세계 17개국에 생중계된다고 밝혔다.

K리그는 8일 오후 7시 전북과 수원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프로연맹은 지난해 12월 스위스 소재 스포츠 중계방송권 판매업체인 '스포츠레이더(Sportradar AG)'를 해외 중계권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스포츠레이더는 올해 3월까지 10개국, K리그 일정이 발표된 뒤 7개국 등 총 17개국 8개 플랫폼에 중계권을 판매했다.

현재까지 중계권을 구매한 모든 방송사는 8일 열리는 전북과 수원의 K리그1 개막전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독일의 축구 전문 방송 채널 ‘슈포르트디지탈 푸스발(Sportdigital Fussball)’은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3개국에 개막전을 생중계한다. 앞으로 이들 국가에서 K리그1 라운드별 2경기씩 생중계된다.

호주에서는 스포츠 전문 채널 ‘오프투스 스포츠(OPTUS SPORTS)’에서 K리그1 라운드별 2경기씩 생중계한다. 호주는 수원삼성 소속 타가트가 지난해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하며 K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타가트는 호주 대표팀 주전 공격수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세르비아에 본사를 둔 ‘아레나 TV 스포츠’는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몬테네그로, 마케도니아, 코소보 등 발칸지역 7개 국가에 K리그를 중계한다.

중국과 마카오에 송출되는 OTT(인터넷 영상 제공 서비스) ‘CSM’, 인도의 OTT 플랫폼 ‘팬코드,’ 말레이시아 방송사 ‘아스트로,’ 홍콩 방송사 ‘TVB,’ 이스라엘 방송사 ‘칼턴’ 등이 K리그를 중계한다.

영국의 축구 전문 콘텐츠 플랫폼인 ‘코파90’과 오스트리아의 축구 콘텐츠 플랫폼 ‘Laola.tv’ 등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경기 후에도 K리그 콘텐츠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 등으로 통해 활발하게 공유될 가능성이 있다. ‘코파90’과 ‘433’ 등의 유명 OTT 매체를 통해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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