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K리그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모두 수상한 전 프로선수 정해원 씨가 1일 향년 61세로 별세했다.

정해원 씨는 1980년대의 스타 공격수였다. 1983년 프로축구 출범과 함께 대우로얄즈(현 부산)의 멤버로 합류해 1991년까지 쭉 활약했다. 1986년에는 26경기 10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이듬해 대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어 MVP를 차지했다. K리그 통산 154경기 34골 11도움을 남겼다.

A매치 61경기 20골, 연령별대표팀 통산 5경기 2골을 넣으며 국제무대에서도 활약했다. ‘1990 이탈리아월드컵’을 비롯해 아시안컵,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 두루 참가했다.

은퇴 이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전남드래곤즈 수석코치, 인천유나이티드 스카우트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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