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전주] 김정용 기자= 전북현대가 실전 돌입을 앞두고 가진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8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득점은 충분히 많지만 수비가 아쉬웠다.

2일 전북 전주에 위치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연습경기를 가진 전북이 대전하나시티즌에 3-1로 승리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무관중 개막을 염두에 두고 진행된 연습 경기다.

전북은 앞선 4월 29일 클럽하우스로 충남아산FC를 초청해 비공개 연습경기를 가진 바 있다. 이날은 전북이 5-3으로 승리했다. 전북의 두 차례 연습경기 기록은 8득점 4실점이다.

전북의 최다득점자는 3골을 넣은 손준호다. 이동국, 나성은, 김보경, 이승기가 각각 1골씩 기록했고 충남아산을 상대로 자책골도 하나 나왔다. 손준호는 대전을 상대로 기민한 문전침투를 통해 쉽게 두 골을 넣으며 수비 견제에 시달린 공격수들 대신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많은 실점은 아쉬웠다. 전북은 연습경기 내내 후보 센터백을 한 번도 기용하지 않았다. 최보경과 구자룡, 홍정호와 김민혁 등 국가대표급부터 K리그 수준급으로 이뤄진 전북의 화려한 센터백 진용이 총출동했다. 측면 수비 역시 충남아산전 막판에 이성윤이 기용된 것을 제외하면 최철순, 김진수, 이용 등 주전급 선수들이 맡았다. 그럼에도 4실점을 내줬다.

모라이스 감독은 “연습경기 뿐 아니라 훈련을 통해서도 다양한 수비조합을 실험해 왔다. 전북 스쿼드는 실력 좋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상대방에 따라 최상의 조합을 내보내겠다. 또한 U22 출전 규정도 감안해서 팀 전체 구성이 달라질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북은 8일 수원삼성을 홈으로 불러 ‘하나원큐 K리그1 2020’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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