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에버턴이 젊고 유망한 선수들로 중원을 완전히 개편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에버턴이 핵심 미드필더 두 명을 모두 방출할 거라고 전망했다. 31세 동갑내기인 모르간 슈나이덜린과 길피 시구르드손이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에버턴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시구르드손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3경기에 선발 출장했고, 비교적 출장 기회가 적었던 슈나이덜린도 12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더 에너지 넘치는 선수들로 중원을 개편하고, 두 베테랑의 고액연봉을 절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둘 모두 전성기가 지나 기량이 감퇴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작용했다.

에버턴은 슈나이덜린의 역할인 중앙 미드필더로 파비안 델프, 안드레 고메스, 톰 데이비스, 장필립 바망 등을 보유하고 있다. 시구르드손이 주로 담당했던 공격형 미드필더는 투톱이나 역삼각형 미드필더 구성으로 전환하면서 아예 없애버릴 가능성이 높다. 안첼로티 감독의 애제자인 공격수 도미니크 칼버트르윈, 젊은 에이스 히차를리손, 중원에서 엔진 역할을 하는 고메스 등에게 더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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