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뉴캐슬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과감하게 지갑을 열 것으로 보인다. 높은 이적료가 예상되는 필리페 쿠티뉴 영입전에도 가세했다.

영국 ‘미러’는 26일(현지시간) “뉴캐슬이 쿠티뉴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첼시와 토트넘롯스퍼, 에버턴, 레스터시티 등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쿠티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고, 그중 첼시가 영입전에서 앞서고 있었지만, 뉴캐슬이 대항마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역대 축구팀 중 가장 부유한 구단주를 맞이할 전망이다. 인수가 곧 성사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대 지분을 갖게 될 사우디아라바이 국부펀드(PIF)는 총자산이 2,600억 파운드(약 39조 원)이며, PIF를 이끌고 있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개인 자산만 70억 파운드(약 10조 7,000억 원)에 달한다.

갑부 구단이 될 뉴캐슬은 벌써부터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살로몬 론돈(다렌이팡), 알레도 모렐로스(레인저스), 도니 판 더비크(아약스) 등을 노리고 있고,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 선임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쿠티뉴에게도 시선이 향했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최근 바르셀로나의 키케 세티엔 감독이 쿠티뉴를 활용하겠단 뜻을 밝혔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은 올 여름 쿠티뉴를 처분하겠단 생각이었다. 쿠티뉴 영입에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한 바르셀로나는 손해를 어느 정도 감수할 생각이지만, 7,500만 파운드(약 1,145억 원) 이상은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거대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로선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미러’는 “뉴캐슬은 바르셀로나가 책정한 쿠티뉴의 이적료를 기꺼이 지불할 생각이 있다”며 뉴캐슬이 올 여름 쿠티뉴 영입전에서 앞서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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