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다비드 트레제게가 파리생제르맹(PSG) 구단에 마우로 이카르디 영입을 망설이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카르디는 인테르밀란에서 PSG로 임대 중이다. 이미 인테르 동료들과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태인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각 대회 통산 20골을 넣으며 훌륭한 활약을 해 왔다. 그러나 PSG는 이카르디의 완전이적 옵션이 6,500만 유로(약 864억 원)나 되기 때문에 지불을 망설이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의 스타 공격수였던 트레제게는 ‘르 파리지앵’과 가진 인터뷰에서 “몇몇 기준을 볼 때 PSG는 이카르디를 완전영입해야 한다. 일단 이카르디는 27세로 아직 젋다. 둘째, 이카르디 수준의 공격수는 매우 드물다. 이카르디는 PSG에 적응해 자신의 수준을 이미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한 “이카르디는 상대팀일 때보다 우리 팀인 게 나은 선수다. 매우 드문 수준의 득점원으로서, 활용 방안이 한정적이지만 가공할 위력을 낼 수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트레제게는 현역 시절 팀 플레이 능력보다 압도적인 득점 기회 포착과 결정력만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카르디는 트레제게보다 약간 팀 플레이에 능숙한 편이지만, 기본적으로 ‘득점 전문’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스타일의 공격수로 분류된다.

또한 트레제게의 이력과 상황은 이카르디와 유사한 점이 많다. 트레제게는 아르헨티나계 프랑스 대표였고, 이카르디는 아르헨티나 대표로서 프랑스에서 활약 중이다. 두 인물 모두 이탈리아세리에A 명문 구단을 거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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