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손흥민, 박지성, 홍명보, 차범근이 독일 언론이 선정한 ‘아시아 역대 베스트11’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23일(한국시간) ‘아시아 역대 베스트11’을 꼽았다. 3-4-3 포메이션에서 공격수 두 자리를 차범근과 손흥민이 차지했다.

이 매체는 “많은 사람들이 아시아 역대 최고 축구선수로 차범근을 지목한다. 1979년부터 1989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 등에서 121골을 기록했다. 한국의 영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에 대해 “차범근의 후계자로 평가할 수 있다. 토트넘홋스퍼에서 가장 중요한 윙어로 성장했다. 독일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 4강 신화의 주역 박지성과 홍명보는 각각 역대 아시아 최고 미드필더, 수비수로 꼽혔다. 이 매체는 “박지성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큰 공을 세웠다. 엄청난 활동량으로 3개의 폐라는 별명도 얻었다. 2005년 발롱도르 후보에도 올랐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이 매체는 “홍명보는 2002 한일월드컵 때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하지만 유럽 진출은 하지 못했다. 영원한 리베로라는 별명과 함께 상대를 위협하는 롱패스를 구사했다”라고 말했다.

기성용의 경우 베스트11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주요 선수로 거론됐다. 나카무라 순스케(일본), 알리 카리미(이란) 등도 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4인방을 제외한 선수로는 공격 부문에 알리 다에이(이란), 미드필더에 나카타 히데토시, 가가와 신지, 혼다 게이스케, 수비수에 하세베 마코토(이상 일본), 메디 마다비키아(이란)가 뽑혔다. 역대 최고 아시아 골키퍼는 모하메드 알데아예아(사우디아라비아)가 차지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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