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버풀 ‘레전드’이자 축구해설가인 제이미 캐러거가 리버풀에 공격수와 레프트백 영입을 권했다.

영국 방송사 ‘스카이스포츠’ 프로그램에 출연한 캐러거는 리버풀이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보강해야 할 포지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리버풀은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강력한 선수단을 믿고 작년 여름 1군 전력을 전혀 영입하지 않았다. 올해 1월 영입한 선수도 미나미노 다쿠미 한 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금이 충분하다.

캐러거는 가장 먼저 영입해야 할 포지션으로 공격수를 꼽았다. 캐러거는 “리버풀에서 중요한 포지션은 공격수 3명, 좌우 측면 수비수와 센터백 피르힐 판다이크 등 6명 정도”라며 “이미 선발멤버는 충분히 강하므로 더 강화하긴 힘들다. 스리톱을 받쳐야 한다. 디보크 오리기보다 더 나은 백업 선수가 있으면 좋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가 28세,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29세다. 이들의 나이가 많다는 점, 지난 시즌처럼 부상 없이 꾸준히 뛰는 건 행운에 불과하다는 점도 들었다.

리버풀은 최근 RB라이프치히 소속 독일 대표 공격수 티모 베르너와 이적설이 자주 난다. 캐러거는 “위와 같은 이유로 베르너 영입설이 나는 것”이라며 리버풀이 적절한 방향을 잡았다고 봤다.

두 번째 포지션은 레프트백이다. “앤드류 로버트슨이 있는 레프트백에 주전 경쟁이 필요하다. 1군의 잘 알려진 레프트백이 로버트슨 한 명뿐”이라는 이유에서다. 리버풀은 알베르토 모레노를 내보낸 뒤 새 레프트백을 영입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로버트슨이 빠질 때는 노장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를 배치했다. 오른쪽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전문 백업 역시 없는 건 마찬가지다. 아놀드가 빠지면 센터백 조 고메스를 기용하거나 밀너로 대체해 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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