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AS로마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이 어려워지자 에딘 제코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를 포함한 전 세계 대부분의 축구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프로축구를 중단했다. 당장 축구 경기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각 구단은 재정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AS로마의 경우 주장 제코의 주도 하에 모든 선수단이 4개월 동안 급여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로마가 재정 완화를 위해 여름 이적기간 동안 제코를 판매할 수도 있다. 모든 선수단이 4개월치 임금을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로마는 올해 손실액이 8,800만 파운드(약 1,33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여름 맨체스터시티를 떠나 임대선수 신분으로 로마 유니폼을 입은 제코는 1년 뒤 완전 이적했다. 이후 211경기를 뛰고 102골을 기록하는 등 로마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34세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올시즌 리그 25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올렸다.

이 매체에 따르면 레알마드리드와 인테르밀란이 제코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인테르는 지난해 여름에도 로멜루 루카쿠의 교체선수로 제코를 원했지만 영입에 실패했다. 레알은 올시즌을 앞두고 루카 요비치를 영입했다. 하지만 요비치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여주자 대체자로 제코를 낙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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