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어린 시절 맨유가 아닌 아스널 팬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포그바는 14일(현지시간) 맨유의 공식 팟캐스트를 통해 “솔직하게 말하자면, 처음에 나는 아스널 팬이었다”고 운을 떼면서 “프랑스 선수들이 뛰고 있었기 때문이다. 티에리 앙리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앙리로 인해 아스널을 좋아하게 됐다. 친형 중 한명도 아스널 팬이었다”고 밝혔다.

앙리는 프랑스는 물론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아스널에서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총 254경기에 뛰었고, 174골을 기록했다. 포그바가 어린 시절 아스널에 푹 빠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그러나 포그바는 맨유 팬들을 의식한 듯 “친형 중 한명은 맨유의 팬이었는데, 이후 나도 형을 따라 맨유 팬이 됐다”며 아스널 팬이었던 것은 어린 시절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분명히 했다.

포그바는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적이 잦았지만, 지금은 부상에서 회복해 팬들과 그라운드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장기 부상은 나를 더 배고프게 만들었다”던 포그바는 “하루빨리 그라운드로 돌아가서 팬들에게 내가 축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기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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