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K리그가 다시 한번 랜선 토너먼트를 연다. 이번에는 더욱 규모가 커진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컵’이다.

2020시즌 K리그 개막이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된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지난 3월 인기 온라인게임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FIFA 온라인 4’)를 통해 ‘랜선 개막전’과 ‘랜선 토너먼트’를 진행한 바 있다.

'랜선 개막전'에는 배성재, 윤태진 아나운서가 참여해 2020시즌 K리그 개막전 대진을 가상 대결로 펼쳤으며 이후 ‘K리그 랜선 토너먼트’에는 울산, 포항, 성남 등을 포함한 총 8개 구단 선수들이 참여해 성남 전종혁이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두 차례 이벤트를 통해 K리그에 목마른 팬들에게 재밌는 볼거리를 선사했던 연맹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는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컵’을 연다.

규모가 커진 이번 대회에는 K리그1 구단 중 군팀 상주상무를 제외한 11개 팀이 참가하며 주요 참가 선수는 지난 랜선 토너먼트 우승자인 성남 전종혁부터 서울 김진야, 울산 조수혁, 인천 김정호 등이다. 참가 선수들은 각 소속팀 TKL(Team K LEAGUE 클래스) 선수들로 구성된 이벤트용 계정을 사용해야 한다. TKL은 지난달 26일 FIFA 온라인 4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된 패키지로 K리그 레전드 선수들과 현역 선수들 중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대회는 이번 주말인 4월 18일(토), 19일(일) 각각 19시에 열리는데 첫 날은 11강 토너먼트, 둘째 날은 4강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경기 방식은 11강 토너먼트로 결승(3판2선)을 제외하고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A조에서는 수원-인천, 광주-부산이 맞붙어 이긴 팀끼리 준준결승을 치른 뒤 성남과 준결승에서 만난다. B조에서는 강원-대구, 포항-서울 중 이긴 팀끼리 준준결승을 하고, 울산-전북 중 이긴 팀과 맞붙은 뒤 승리한 팀이 결승에 오르게 된다. 해당 대진은 지난 랜선 토너먼트 우승팀 성남이 가장 좋은 시드를 얻었고 지난해 K리그 우승, 준우승팀인 전북과 울산이 두 번째로 좋은 시드를 배정받았다.

대회 중계는 FIFA 온라인 4 메인페이지 및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진행되는데 각자 플레이하는 선수의 모습이 화면에 송출되며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우승 선수의 소속 구단에는 TKL 쿠폰 500장이 주어지며, 준우승팀은 300장, 3위팀은 200장이 각각 주어진다. 또한 우승 선수 본인에게는 현대오일뱅크에서 후원하는 연료첨가제 엑스티어를 제공된다.

이 밖에도 연맹은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EA에서 진행하는 'FIFA 온라인 4 AFATT(Amateur Tripleteam Tournament)' 대회에 꾸준히 K리그 유니폼을 지원하는 등 e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해오고 있다. 또한 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랜선 K리그’를 꾸준히 발전시켜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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