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케인의 잉글랜드 내 이적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최근 이적설이 불거졌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넘겨받았지만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의구심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현재 EPL 순위가 8위까지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6강 1차전에 패해 궁지에 몰렸다.

믿을 수 있는 해결사를 찾고 있는 맨유로선 솔깃할 법한 소식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다음 시즌 맨유의 공격을 이끌 선수로 케인을 눈여겨보고 있다. 애드 우드워드 부회장도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신의 협상력을 발휘해 케인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하지만 케인이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 “케인은 최근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케인을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의 라이벌 팀으로 떠나보내길 원하지 않는다. 맨유는 물론이며, 다른 EPL 팀들도 마찬가지”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맨유를 비롯해 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체스터시티 등 다수의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데, 토트넘이 EPL 내 이적을 배제하면서 레알과 유벤투스 등 타 리그 팀들이 유리한 위치에 섰다. 그러나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선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새 경기장 건설에 많은 돈을 투자했던 토트넘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2억 파운드(약 3,038억 원)를 책정했다.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파리생제르맹(PSG)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에 지불했던 2억 2,200만 유로(약 2,960억 원)가 지금까지 나온 최고 이적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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