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장기 부상을 당했던 폴 포그바(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그라운드에 다시 서게 될 날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

포그바는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 부상을 당했을 땐 좌절했지만, 지금은 부상에서 거의 회복한 단계다. 이제는 공을 가지고 훈련도 하고 있다”면서 “얼른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싶다”고 근황을 전했다.

포그바는 지난해 12월 뉴캐슬유나이티드전을 마친 뒤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그라운드에 3개월 넘게 나서지 못했다. 시즌 초반에도 발 부상으로 3개월 결장했는데, 발목 부상까지 당하면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일각에서는 포그바가 맨유에 마음이 떠난 상태라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해 여름부터 이적을 추진했었고, 이번 시즌 내내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잦은 부상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포그바의 올 시즌 출전 기록은 리그 7경기(교체출전 2회) 출전에 불과하다.

“이런 경험은 나의 커리어를 통틀어 처음이다”고 털어놓은 포그바는 “그래도 나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장기 부상이 나를 더 배고프게 만들었다. 하루빨리 그라운드로 돌아가서 팬들에게 내가 축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팬들과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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