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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의 충격적인 고백, 무리뉴와 불화설부터 인종차별까지
이치영 인턴기자 | 승인 2020.04.12 08:22

[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메수트 외질(아스널)은 레알마드리드 시절 스페인라리가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지만 여러 구설수에 시달리기도 했다. 외질은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옛 소문에 대해 이야기했다.

외질은 바르셀로나에 갈 뻔했다고 이야기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스널, 바이에른뮌헨,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나를 원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싶었다. 그처럼 아름답게 축구를 하는 팀을 본 적이 없었다”며 원한 팀은 레알의 라이벌 바르셀로나였다고 했다.

하지만 “바르사를 이끌고 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나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처럼 느꼈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휴가 중에 있었다고 했다. 바르사와 반대로 레알은 나를 강력하게 원했다. 특히 당시 레알을 이끌었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나를 설득했고 결국 레알로 향하게 됐다”며 레알로 이적하게 된 비화를 설명했다.

“레알 입단 초기 정말 긴장됐다. 나의 우상인 지네딘 지단을 직접 볼 수 있었고 최고의 선수들과 드레싱 룸을 쓰면서 조용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나의 심장은 레알을 위해 뛰었다”며 레알에서 행복했던 시간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는 점도 인정했다. “무리뉴 감독이 레알에서 마지막 시즌을 치렀을 때 사이가 좋지 않았다. 세르히오 라모스, 이케르 카시야스 역시 무리뉴 감독의 반대편에 서 있었다. 결국 드레싱 룸에서 무리뉴 감독과 언쟁을 벌였다. 무리뉴 감독을 정말 싫어했다”는 것이다.

또한 터키계 독일인인 외질은 독재 논란 중인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수많은 독일 축구팬들로부터 질타와 함께 인종차별을 당한 바 있다. 또한 독일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탈락하자 외질에 대한 질타는 더욱 심해졌고, 결국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외질은 “독일이 경기에서 이기면 독일인이고 경기에서 지면 이민자로 바뀐다. 독일 유니폼을 입고 정말 자랑스럽게 여겨왔지만 인종차별과 같은 일들이 계속 발생한다면 독일을 대표해서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독일에서 태어나고 교육받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아직 나를 독일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종차별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며 당시 인종차별을 받았던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치영 인턴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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