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임대생활 중인 오디온 이갈로가 아직 맨유로부터 완전 영입 제안을 받지는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이갈로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생 신분으로 맨유에 합류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벌써 4골 1도움(8경기)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8경기에 나섰는데, 그중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맨유는 원 소속팀 상하이선화에 이적료를 지불하고 이갈로를 완전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갈로는 아직 맨유로부터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고 했다.

이갈로는 1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이 없다”면서 “시즌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나의 임대 기간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급하게 생각할 것 없다고 답했다.

이갈로는 올 여름 상하이선화 복귀와 맨유 이적이란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선화는 최근 이갈로에게 2년 계약 연장을 제안하면서 40만 파운드(약 6억 원) 이상의 파격적인 주급 인상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갈로가 맨유를 드림 클럽이라고 밝혔지만, 맨유에 남기 위해선 주급 삭감이 불가피하다.

“SNS 상에 나에 대한 이야기가 많더라. 중국으로 돌아가라는 사람도 있고, 맨유에 남아달라는 사람도 있었다”던 이갈로는 “지금으로선 할 말이 없다. 두 팀의 제안을 받는 것이 우선이고, 그 다음에 고민해볼 문제다. 나는 주변의 말을 듣고 결정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주급을 삭감하면서 맨유로 온 것도 내가 원했기 때문이다. 급할 것은 없다. 시즌을 마친 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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