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전세계 의료진을 응원하는 특별한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맨유는 9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팀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영국의 국가보건의료시스템(NHS)를 포함, 전세계 의료진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다. 맨유를 대표하는 얼굴들이 대거 참가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케이시 스토니 우먼스팀 감독, 대런 플래처, 마이클 캐릭 등 코칭스태프는 물론 폴 포그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해리 맥과이어, 후안 마타, 빅토르 린델로프, 로렌 제임스, 시오반 챔벌린 등 현직 남녀팀 선수들, 브라이언 롭슨, 박지성, 웨스 브라운, 리오 퍼디난드 등 레전드들이 대거 참가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우리를 대신해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한다. 고맙다"라는 말과 함께 손글씨 혹은 직접 집에서 격리 생활 중 가족과 함께 그린 그림을 공개하며 마음을 표했다. 

한편 맨유는 영국의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올드 트라포드를 시설로 제공하고, 경기장의 식음료를 기부했다. 또한 구단 보유 차량과 운전 자원봉사자, 훈련장의 의료장비 역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진에게 제공했다. 업무량이 줄어든 일부 직원들은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자원봉사자로 파견되었고, 이를 근무로 인정해 임금을 100% 맨유가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맨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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