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손흥민이 영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올 시즌 토트넘홋스퍼의 최우수 선수(MVP)로 꼽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 올 시즌 각 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소개하면서 자체적으로 20개 팀의 최우수 선수를 선정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 버질 판다이크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함된 가운데, 토트넘 최우수 선수로는 손흥민이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 팬들의 가장 큰 사랑은 받은 선수였다.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 팬클럽 선정 올해의 선수 등 토트넘 구단이 수여하는 개인상을 싹쓸이했다. 반짝 활약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며 토트넘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1경기(교체출전 4회)에 출전해 16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를 기준으로 각종 수치에서 팀 내 1위를 기록했다. 16개의 공격 포인트(9골 7도움)를 기록하며 1위를 달렸고, 기회 창출(30회), 드리블(93회) 부문에서도 모두 팀 내 선두에 올랐다. 토트넘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것이 수치로도 증명된 셈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애스턴빌라전에서 9번째 리그 골을 터뜨렸는데, 이전까지 5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가던 중이었다”면서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팔 부상을 당했고,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 치른 리그 3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며 손흥민의 팀 내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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