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18개 구단이 일제히 팀 훈련을 재개했다. 코로나19의 확산 후 모든 구단이 팀 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뮌헨을 비롯한 모든 구단들이 각자 방역당국의 허락을 득한 후 팀 훈련을 재개했다. 독일은 코로나19의 확산 후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고했다. 

각 팀들도 독일축구연맹(DFL)의 권고에 따라 지난 5일(현지시간)까지는 훈련장을 비웠다. 6일부터는 방역당국의 의견을 구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처음으로 훈련을 재개했고, 베르더브레멘이 가장 마지막으로 훈련을 재개했다.

대부분 팀들은 훈련 중에도 최대한 밀접 접촉을 피한다. 바이에른을 예로 들면, 선수들을 다섯 개 그룹으로 나누어 훈련을 실시했다. 각 그룹은 주차장, 라카룸 등을 별도로 사용한다. 훈련 중에는 신체적 접촉이 강하게 발생하는 일을 피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훈련 전 후 함께 실시하던 식사의 경우 구단이 음식만 제공하고 각자 집으로 가져가 섭취한다. 독일 '키커' 보도에 따르면 분데스리가는 5월 첫 주부터 리그 재개를 검토 중이다. 이 경우 무관중 재개가 유력하다.

한편 여전히 코로나19의 타격을 받고 있는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프로축구 팀들은 팀 훈련을 중단한 상황이다. 각자 집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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