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인테르밀란이 토트넘홋스퍼와 계약 만료를 앞둔 수비수 얀 베르통언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는 8일 “인테르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르통언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는 인테르는 베르통언에게 3년 계약을 제시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을 두고 토트넘과 씨름을 했던 베르통언으로선 솔깃할 수밖에 없는 제안이다.

베르통언은 2012/2013시즌부터 8시즌 연속 토트넘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도 개막 후 19경기(교체출전 1회)에 출전해 수비의 한축으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베르통언은 토트넘에서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다수의 현지 매체는 토트넘과 베르통언의 이별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좁아진 것도 이적에 무게를 두는 이유다. 토트넘에서 함께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벨기에 대표팀 동료 로멜루 루카쿠까지 설득에 나섰다.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는 “토트넘과 계약만료를 앞둔 베르통언은 에릭센과 루카쿠에게 조언을 얻고 있다. 에릭센과 루카쿠는 베르통언의 인테르행을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두 선수가 베르통언의 거취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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