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공오균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코치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속진단 결과 양성이 나와 현지에 격리된 가운데, 신태용 감독 등 귀국한 인원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던 한국인 코칭스태프 등 6명은 4일 귀국을 시도했다. 현지에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자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에 귀국을 요청해 허락을 받았다. 그러나 자카르타 공항에서 받은 신속진단 결과 공 코치는 양성이 나와 현지 병원에 격리됐다.

신 감독은 5일 ‘풋볼리스트’와 전화 통화에서 “나를 포함 귀국한 인원 5명은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자택이 아닌 자가격리용 임시 숙소에서 전화를 받았다며, 귀국 인원 모두 임시 숙소에서 PCR 검사 결과를 기다려 5일 아침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PSSI는 앞서 공 코치가 기침, 발열, 호흡곤란 등 어떤 증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신 감독은 “공 코치와 모든 코칭스태프는 밀접 접촉자다. 하루에 두 번 정도 내 방에 모여 밥을 먹었다. 그런데 모두 음성으로 나와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추측할 때 공 코치의 양성 반응은 비교적 정확도가 낮은 신속진단 키트의 오류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 코치는 현지 병원에서 격리된 채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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