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파비오 카펠로 전 잉글랜드 감독이 프랭크 램파드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나온 오심에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는 16강 상대로 독일을 만났다. 그 경기에서 램파드는 골을 도둑 맞았다. 램파드의 중거리 슛이 상단 골대를 맞고 명백히 골라인을 넘었지만 당시 심판은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당시 1-2로 뒤져있던 잉글랜드는 심판의 오심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카펠로 전 감독은 영국 신문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생각나는 것은 당시 독일은 매우 어린 팀이었다. 어린 팀의 경우 2-0에서 2-2로 쫓기면 심리적인 압박감을 갖게 된다. 램파드의 골이 인정됐다면 우리는 승리를 향한 엄청난 원동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후반전에 동점골을 기대했지만 우리는 골대를 맞혔고 많은 기회를 날렸다. 이후 세 번째, 네 번째 골을 헌납했다. 우리는 월드컵을 2년 동안 준비했고 심판의 오심으로 인해 16강에서 짐을 쌀 수 밖에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 골은 역대 월드컵 최악의 오심으로 꼽혔고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은 당시 주심이었던 이탈리아 출신의 로베르토 로세티 심판을 월드컵에서 퇴출 시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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