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임금 삭감에서 선수들이 제외되자, 서포터스는 선수들도 '고통 분담'에 동참하길 촉구했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프로축구가 멈추자 구단 직원 550명의 4, 5월 급여를 20% 삭감한다고 전했다. 선수 임금부터 삭감한 빅클럽과는 대조적인 결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선수단 임금을 70% 삭감했고,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등은 직원들의 급여 지급을 보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홋스퍼 서포터스 트러스트(THST)는 “팬들은 비선수 스태프 550명의 임금 20%가 삭감됐지만, 선수들의 연봉은 그대로인 것에 분노하고 있다”라며 “직원들이 큰 부담을 지지 않도록 선수, 스태프에게 자발적인 기여를 요구한다. 그리고 구단은 서포터스에게 더 자세한 세부사항을 알려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THST는 “팬들이 가장 분노한 점은 직원의 연봉은 삭감한 반면 임금이 높은 이들의 급여는 건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감독협회(LMA)합의 없이 선수나 직원 계약내용을 변경할 수 없다는 점은 우리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고통분담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들만 빠질 순 없다. 회장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 역시 마찬가지다. 우린 계속 이사진을 지목해 목소리를 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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