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가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가 중단된 가운데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영국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더브라위너는 벨기에 일간지 ‘헷 라스트스테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축구선수로써 6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보통 3주에서 4주 가량 시즌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만약 EPL이 곧바로 재개된다면 모든 선수들이 몇 경기를 치른 후 부상을 당할 것”이라며 리그 재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더브라위너는 “리그 재개에 대한 결정을 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면 다음 시즌에 영향을 미친다. 분명 이렇게 좋은 시즌을 미리 끝낸다는 것은 아쉽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 있을 문제를 생각한다면 이번 시즌을 끝내야 한다”며 자신의 입장을 확고하게 전달했다.

“이번 격리 기간을 통해 많은 축구선수들이 은퇴 이후의 삶을 조금이나마 느꼈을 것이다. 이에 그들은 리그가 다시 시작 됐을 때 온 힘을 쏟아 부을 것이다. 또한 나의 경기력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다. 다시 축구를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경기력은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세계 대부분의 리그가 중단 혹은 연기된 가운데 벨기에주필러리그는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이번 시즌을 조기 종료했고 현재 1위에 위치해 있는 클럽브뤼허를 우승자로 결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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