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오넬 메시가 손흥민에 대해 내린 평가로 알려진 ‘스피드가 인상적’이라는 말은 사실 라힘 스털링에 대한 이야기였다. 손흥민을 거론하며 쓴 표현은 그보다 더 긍정적이다.

메시는 미국의 스포츠 카드 제조사 ‘톱스’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카드 제작에 참여했다. 메시가최고의 재능 25인과 유망주 15인을 선정하고 각 선수에 대한 촌평을 직접 달았다. 손흥민은 ‘최고의 재능’에 포함됐다.

앞서 메시가 손흥민에게 내린 평가는 “공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스피드가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에 대한 평가다. 영국 언론이 스털링과 해리 케인,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을 통틀어 거론하면서 생긴 오해다. 실제로는 모든 선수에게 다른 평가가 달려 있다.

메시가 손흥민에게 내린 평가는 오히려 기존에 알려졌던 것 이상이다. 축구 수집 유튜버 ‘콜렉터스FC’의 톱스 카드 개봉 영상을 보면,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플레이하는 방식에 겁이 없다. 그 점을 좋아한다(He is fearless in the way he plays i like this)"라고 되어 있다. 좋아한다(like)라는 표현을 노골적으로 썼다.

최고의 선수들을 모은 콜렉션인 만큼 모든 카드에 좋은 평가가 달려 있지만 ‘좋아한다’는 표현은 드물다. 손흥민과 함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정도가 “그의 스타일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진= 유튜브 ‘콜렉터스F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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