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최근 아들을 보러 가다 교통사고를 내 화제를 모은 제롬 보아텡이 소속팀 바이에른뮌헨으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는다.

보아텡은 최근 교통사고로 화제를 모았다. 사고 규모는 작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선수들이 각자 자택에 머무르는 중이었기 때문에 논란이 됐다. 보아텡은 아픈 아들을 보러 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2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은 공식 성명을 통해 ‘수비수 보아텡이 구단 허가 없이 뮌헨 시를 떠나 이동했다. 보아텡은 집에서 일정 거리를 벗어나지 말라는 구단 지침을 어겼다. 이 지침은 공공보건을 위한 정부 정책에 따른 것이었다’고 밝혔다.

보아텡이 내야 할 벌금 규모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며, 바이에른은 전액을 지역 의료기관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보아텡은 독일 일간지 ‘빌트’를 통해 “이동하기 전 구단에 미리 알리지 않은 건 내 실수다. 잘 알고 있다. 다만 그때는 아들 생각뿐이었다. 아들이 아팠다. 그럴 때 아들이 아빠를 부르면, 그게 몇 시든 당연히 가야 한다”고 당시 시정을 이야기했다.

보아텡은 이 사고에 앞서 독일 유명 시민단체 타펠을 통해 코로나19와 싸우는 뮌헨 지역 저소득층을 지원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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