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파비오 칸나바로(광저우헝다 타오바오) 감독이 옛 동료 이케르 카시야스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칸나바로와 카시야스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3년 동안 레알마드리드에서 동료로 지냈다. 지금까지 인연을 맺고 있는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최근 카시야스는 FC포르투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스페인축구협회(RFEF) 회장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칸나바로는 “너는 RFEF 회장이 되고, 내가 레알 감독이 될 것 같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카시야스는 “누가 그런 자리를 맡게 될 만큼 용감한지 조만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칸나바로는 “그러면 지네딘 지단을 칭찬해야지. 지단의 라커룸, 구단, 팬들을 관리하는 능력은 매우 뛰어나다. 모두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칸나바로는 본인도 중국슈퍼리그에서 지도자 경험을 많이 쌓았다고 전했다. 칸나바로는 “중국에서 나만의 체계를 향상시키고 유용한 코칭법을 발견했다. 사람들은 내 선수 경력 때문에 많은 것을 물어본다. 나는 자신감을 더 갖게 됐고, 내 방법을 신뢰한다”라며 “이제 유럽으로 돌아갈 준비가 됐다. 광저우와 나는 모두 행복하게 지내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 카시야스 인스타그램 캡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