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전 동료 메드히 베나티아(알두하일SC)가 호날두의 엄청난 훈련량에 놀랐던 일화를 공개했다.

호날두는 2018년 12월 아탈란타를 상대로 한 이탈리아세리에A 경기에서 25분밖에 뛰지 못했다. 당시 유벤투스가 1-2로 뒤지던 후반 20분 교체 출전한 호날두는 투입 13분 만에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날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동점골 덕에 가까스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호날두 전 동료 베나티아는 스페인 ‘아스’를 통해 이날 경기가 끝나고 호날두로부터 밤 11시에 운동을 더 하자는 내용의 문자를 받은 사연을 전했다.

베나티아는 “우리는 바로 3일 뒤 경기를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아탈란타전을 선발로 뛰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호날두는 나에게 이제 뭐 할 거냐는 문자를 보냈다. 난 밤 11시니까 집에 간다고 답했다. 그러자 호날두는 땀을 충분히 흘리지 못했으니 체육관에서 운동을 더 하자고 말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베나티아는 “밤이 늦었고, 집에 가서 TV를 보고 싶었기 때문에 나는 훈련을 더 하지 않았다”라며 “그 순간 호날두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호날두와 한 팀에서 있을 때 그가 자신의 인생을 오로지 축구에만 쏟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존경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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