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자는 DJ 배철수 지목

사진=영화제작자 곽신애 / 축구선수 손흥민 페이스북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아카데미 감독상에 빛나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손흥민의 부름에 답했다. 손흥민이 '코로나 극복 국민 응원 릴레이'의 다음 주자로 봉준호 감독을 지목한 데에 따른 것이다. 손흥민은 BTS의 지목을 받아 참여한 뒤 봉준호 감독의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SNS를 하지 않는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의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의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서 "축구팬으로 손흥민 선수가 다음 주자로 지목해주셔서 무척 영광스럽습니다"라며 말문을 연 뒤 "전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방역의 최전방에서 직접 뛰고 있는 의료진, 공무원, 방역 당국의 많은 분들께 가장 먼저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보냅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극복하고 공연장, 극장, 축구장에 밝은 얼굴로 모여서 밝게 악수를 나눌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응원의 메세지를 남겼다. 

봉준호 감독은 다음 주자로 MBC '배철수 음악캠프' 진행 30주년을 맞은 DJ 배철수를 꼽았다. 한편, 곽신애 대표는 영상을 올리면서 "봉감독님께서는 지난달부터 외부와 연락을 단절하고 은둔 칩거 상태로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며 봉준호 감독의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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