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홈 구장의 문을 활짝 열었다.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은 식량 창고로 변신한다.

토트넘은 3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홈 구장은 지역사회와 코로나19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영국의 국가의료시스템인 NHS, 런던시 등과 논의해 경기장 사용을 NHS에 위임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주차장을 취약계층 식량 배급을 위한 비축 창고로 활용한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우리는 언제나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힘썼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지역사회다"라며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토트넘의 홈 구장은 지난해 4월 개장했다. 기존의 화이트하트레인을 허물고 바로 옆에 건설했다. 일찌감치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안전 문제로 수 차례 연기되어 구단에 재정적 부담을 안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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