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던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BBC’는 30일 "코로나19 여파로 영국에 위치한 맨체스터 학교들은 문을 닫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은 무료 급식을 먹지 못해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래시퍼드는 자선 단체 ‘페어셰어’와 함께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있다"고 보도했다.

래시퍼드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돕는 것은 내가 해야하는 것들 중 최우선이다.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못하자 무료 급식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됐다. 나 또한 유년시절 학교에서 무료 급식을 이용했다. 하지만 내가 힘들었던 것보다 현재 훨씬 더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이 많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어려운 시기 맨유는 지역 라이벌 팀인 맨체스터시티와 힘을 합쳤다. 결국 두 팀은 맨체스터에 사는 40만명의 아이들을 위해 10만 파운드(1억 5,172만 원)를 모았다. 이에 대해 래시퍼드는 “사회적으로 어려울 때 맨유와 맨시티처럼 팬들이 많은 팀들은 축구를 하는 것보다 함께 힘을 모아 더 큰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따뜻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밖에도 래시퍼드는 코로나19 대유행 전 청각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위한 시 경연대회에서 심사에 참여했고, 코로나19가 종식 되는대로 직접 상을 수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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